Network 포스팅
Doyeon0430 | 2023년 06월 23일
이번시간에는 기본군사훈련단이랑 특기학교에서 배웠던 과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또한 높은 점수를 받는 꿀팁과 원하는 자대에 가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군은 육군과 다르게 성적을 합산해서 자대를 선택합니다.
[기본군사훈련단 성적 50% + 특기학교 성적 50%]
공군 훈련소는 5주간 진행되며 특기학교는 1주~3주간 진행됩니다.
먼저 자대배치를 받기 전, 5주에 걸친 훈련과정을 진행합니다.
기본적으로 훈련과 종합평가 등 모든 활동에 점수가 반영되기 때문에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저는 훈련소에서 1600명 중 70등이라는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고득점에 가장 중요한 꿀팁은 사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종합평가와 참여점수는 비중이 낮을뿐더러 점수도 크지 않는데 사격은 점수가 한발마다 부여되기 때문에 점수비중이 큽니다.
게다가 사격이 다른 훈련에 비해 점수편차가 심해 주로 사격에서 등수가 갈립니다.
특기시험은 자대배치에 영향을 전혀 받지않습니다.
특기 선택 시 자격증과 전공점수가 특기시험보다 비중이 큽니다.
특기시험이 걱정되신다면 입대 전에 자격증을 하나 더 따놓고 가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문기술병은 특기가 지정되기 떄문에 특기시험을 치루지 않습니다.
다행히게도 제가 전자계산이라 비특기 대상자로 지정되면서 특기시험을 안봤습니다.
그래서 동기들이 특기시험을 치룰때 생활관에서 조용히 대기를 했습니다.
잠시나마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시험에 대한 부담이 줄고 훈련에 몰입하여 높은 고득점을 받을 수 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훈련소를 수료하면 자신의 특기와 맞는 특기학교를 가게 됩니다.
저는 정보체계관리병으로 정보통신학교를 갔습니다.
정보통신학교는 운항관제, 유선관리병, 무선관리병 같은 통신쪽 특기가 있습니다.
3주간에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필기와 실기를 종합하여 점수를 합산합니다.
특기학교는 훈련소와 다르게 자유도가 높습니다.
일과 이후에는 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매점이랑 독서실, 그리고 TV시청까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말년병장과 같은 일과를 보냅니다.
하지만 시험에 대한 부담이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 원하는 자대에 갈 수 있습니다.
A반(전자계산)과 B반(정보체계관리)이 있으며 자대 선택도 반에 따라 나눠서 진행됩니다.
만약 18비행단이 B반에만 뜬 상황이라면 A반은 18비행단을 못가는 겁니다.
다행히 자대 티오를 확인하고 반을 정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싶은 자대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주소 : 공군 비행단 & 포대 자대 위치 및 장단점
훈련소 수료하면서 느꼈던 몇가지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만약 지금 상황에 다시 돌아간다면 조금 더 보람찬 훈련소 생활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훈련소에서 만난 동기들은 적이 아닙니다.
5주간에 훈련 과정을 서로가 의지하며 지내야하기 때문에 동기만한 전우애가 없습니다.
저는 특기학교에 갔을때도 훈련소 동기들이랑 자주 놀았습니다.
심지어 자대 생활을 하면서 훈련소 동기들이 생각나곤 합니다.
특기학교에서 만난 동기들은 절반만 믿어야합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적입니다.
만약 서로 가고싶은 자대가 겹치는데 한명만 뽑는다면 둘 중 한명은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정치통수학교라 할만큼 서로를 물어뜯고 속이는 경쟁구도이기 때문에 항상 견제하고 입을 조심해야합니다.
글을 마치며 공군 기본군사훈련단과 특기학교에 과정을 알아보며 정보체계관리와 전산병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댓글 (3)
24/01/08 05:27 | 삭제
24/02/09 14:29 | 삭제
DOYEON043024/03/04 19:12 | 삭제
간편 댓글 작성
